[TV리포트=김가영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연이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나뿐인 내편’은 지난 6일(토요일) 13, 14회 방송에서 각각 24.7%, 27.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7일 방송된 15,16회에서는 25%, 29.4%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서로를 향해 점차 호감을 느껴가는 김도란(유이 분), 왕대륙(이장우 분) 커플의 핑크빛 기류가 브라운관을 물들인데 이어 아버지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 장다야(윤진이 분)가 강수일(최수종 분)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줄로 알았던 아버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야는 충격에 사로잡힌 나머지 범인이 누군지 알아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야가 받았을 상처의 깊이 역시 안타깝지만 이를 바라보는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의 심정은 이로 말할 수 없었을 터.
지금껏 마음속에 담아둔 날카로운 생채기를 한 섞인 눈물로 토해내던 홍실과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던 오빠 장고래(박성훈 분)의 남모를 아픔에 공감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은 다야였지만 왕이륙(정은우 분)의 집에서 과거 기사 속 범인의 얼굴과 똑 닮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을 발견,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이어나갔다.
출소 후, 수일이 개명했다는 사실을 알리없던 주변 인물들은 그런 다야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다야 역시 이를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륙의 집에서 함께 살겠노라 선언한 터라 다야, 수일의 만남은 지속될 예정이다.
다야가 수일의 정체를 밝혀내면서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야기 시킬지 향후 스토리전개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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