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진서연을 이번에는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다.
진서연이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대로 말하라’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6일 소속사가 밝혔다.
진서연은 지능범죄 수뇌부,특수사건 전담반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광역수사대 반장 황팀장 역할을 연기한다. 황팀장은 경찰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면서도 권위주의적인 조직시스템에 반발하는 경향도 지닌 복잡한 인물이다.
그간 압도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진서연은 황팀장이 가지고 있는 화장기 없는 매니쉬한 절제미와 고독을 표현하는데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서연은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돼 반가우면서도 긴장된다. 반전을 거듭하는 복잡한 사건들을 마주하는 황팀장 캐릭터의 열정과 고뇌에 매료되었다.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캐릭터를 최대한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진서연은 최근 몇 년 간 그녀의 업력과 진가를 스스로 증명해왔다.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파트너인 김주혁과 함께 퇴폐적 카리스마를 내세우며 걸크러쉬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했고,영화의 흥행에 막대한 공을 세우며 연말 시상식의 단골 손님이 되어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웰컴 투 동막골,조작된 도시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한 에픽하이 의 뮤직비디오 ‘술이 달다’에서는 아이유와 함께 우아하고 유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여 여성 무예의 새로운 차원을 넘나들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렇듯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진서연이 최근 받았던 수많은 러브콜 가운데 복귀작으로 드라마 ‘본대로 말하라’를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방송가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영화적인 아이콘으로 거듭난 진서연의 브라운관으로의 복귀는 최근 들어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세 배우들의 선택과도 궤를 같이 한다. 진서연의 합류로 TV시청자들에게 씨네마틱한 품격을 선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본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드라마 ‘보이스’.‘손 the quest’,‘라이어 게임’,‘피리부는 사나이’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기획 및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 할 예정이다. 또한 ‘신의 퀴즈1’ 이준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차형사’ 공여재 작가, 신예 한기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본 대로 말하라’는 내년 상반기 편성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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