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조현재. 제대로 칼 갈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첫 방송 된 가운데, 강찬기 아나운서 역을 맡은 조현재는 이중적인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조현재가 맡은 강찬기는 한 점 흐트러짐이 없는 인물로, SBC를 대표하는 국민 앵커다. 조현재는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닌 그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리포팅을 소화했다. 조현재는 SBS 김태욱 아나운서에게 특훈을 받았던 바. 그의 노력이 전해졌다.
이처럼 강찬기는 사회적으로는 촉망받는 인물이지만, 집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최고만을 강요 당하며 자란 강찬기는 반항심으로 비뚤어졌다. 파인 코스메틱 회장인 어머니 민자영(이미숙)은 회사를 이어받기를 원하지만, 강찬기는 앵커로서 일하고 싶어 한다. 파인 코스메틱을 고발하는 내용의 보도까지하며, 민자영의 속을 들끓게 한다.
그런가 하면, 강찬기는 잃어버린 휴대폰의 행방을 찾으며 불안해했다. 누군가 보면 안 되는 비밀스러운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찬기는 아내 지은한(남상미)을 찾으라고 정수진(한은정)에게 지시한 상황. 그러나 정수진은 지은한을 죽이려고 하고 있어,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찬기는 놀라운 반전을 가진 인물로,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릴 예정이다. 조현재는 벌써부터 악의 기운을 내뿜는 연기로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SBS ‘용팔이’를 뛰어넘는 인생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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