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안효섭이 신인상을 수상하며 2019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안효섭은 지난 31일 방송된 ‘2018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남자 부문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이라는 의미 있는 상인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안효섭이 남자 부문 신인상을 꿰차며 대세 배우를 입증했다. 신인상의 쾌거에 이어 배탄소년단(BTS)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여 바이올린은 물론 춤과 노래까지 숨겨놓은 끼를 발산해 포탈사이트 검색어는 물론 2018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안효섭은 인기드라마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조정부 에이스 고등학생 유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유찬은 겉모습은 투박해 보이지만 속은 배려심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안효섭은 프로페셔널한 조정선수의 모습부터 서리(신혜선)에게 마음을 전할 때는 주저하지 않는 연하남의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을 일명 ’유찬 홀릭‘에 빠지게 만들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시원시원한 외모와 훤칠한 키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는 여심을 제대로 저격하는데 한 몫을 하기도.
인기의 이유로 연기열정이 한 몫을 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안효섭은 실제 고등학생 조정부 에이스인 캐릭터 유찬을 연기하기 위해 피부를 검게 그을리고 머리를 짧게 자르는 등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두 달 동안 조정선수와 같은 연습량을 소화해내는 연기열정을 불태워 화제 된 바 있다. 이렇듯 안효섭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함께 감각적인 연출과 동화같은 스토리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2018년 최고의 힐링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남자 신인상 수상소감으로 안효섭은 “제가 이렇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뜻깊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격려해 주신 조수원 감독님, 김영환 감독님, 예쁘게 글 써주신 조성희 작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무더위 때 같이 촬영했던 A팀, B팀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하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속사 관계자분들, 마지막으로 멀리 계신 가족분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에 촬영하면서 정말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부족함 평생 잊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보는 이마저 떨리게 하는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MBC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로 데뷔해 첫 주연작인 ‘반지의 여왕’으로 2억뷰의 진기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KBS주말드라마 성공신화를 이루며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넓은 인지도와 트랜디한 외모로 큰 사랑을 받은 안효섭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큰 심호흡을 하며 일생의 한 번뿐인 신인상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당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출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지만 안효섭은 폭염에도 묵묵히 실제 선수와 같은 연습과 노력으로 외모보다는 캐릭터에 집중하는 개념배우의 행보를 선보이며 관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배우로 또 시청자에게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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