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결이 다른 생존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인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여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다.
본격적인 순항에 앞서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열고 차별된 생존 스토리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철기 PD와 심우경 PD, 박은하 교관을 비롯해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 등 6인의 생존 교육생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 그리고 여기에서 독자 생존에 도전하는 교육생들. 이 과정을 통해 펼쳐지는 ‘생존’을 향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을 전망이어서 어느 때보다 기대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0.1% 여성 특전사인 박은하 교관이 멘토로 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한 민철기 PD는 “각종 재난과 재해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고, 이러한 현실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연예인들이 직접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철기 PD는 “기존의 훈련 예능이나 군대 예능과는 다르다”면서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급박한 생존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능력을 배워나가는 예능”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함께 연출을 맡은 심우경 PD 역시 “프로그램 취지와 목적에 부합되는 분들을 섭외했고 캐스팅에 응해줘 이 조합이 탄생했다”면서 “첫 촬영 후 ‘망했다’는 생각을 들 정도로 신체능력이나 정신력이 다져진 분들이더라. 이들과의 생존 수업을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영향과 공감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하 교관은 “코로나 사태로 ‘생존’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을 이용해 생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다양하고 많은 방법들이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맏언니 김성령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상황은 닥치고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50대 이상 시청자분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이지만 진짜 생존이라는 베이스 아래 촬영에 임했다”면서 “6명의 교육생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이끌고 밀어줬기에 가능했다”고 함께 한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시영은 “그동안 운동을 했지만 체력이 좋았을 뿐, 재난상황이나 사고가 닥쳤을 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면서 “가족을 생각하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에 대해 상황 전반을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느낀 점은 백번 보고 듣는 것보다 한 번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많이 배운 것 같다”면서 “간식으로 먹었던 과자도 생존을 위해서는 행복하더라.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나 역시 위험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공감과 경험들을 직접 전달해보고 싶었다”면서 “정신적인 단련까지 더해질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 시청자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펜싱 국가대표 김지연은 “제안이 들어왔을 때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에 응했다”면서 “도전을 해보니 몰랐던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출연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경도 “내가 과연 여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이 컸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 솔직히 고민했다. 역시나 ‘나는 안 맞구나’ 싶고 포기하고 탈출하고 싶은 때가 많았다”고 고백한 후 “그러나 다들 포기하지 않고 밀어주고 잡아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 어린 후기를 전했다.
우기는 “고정 예능은 처음이서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좋았다”면서 “요즘 각종 재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배워두면 도움이 될 거 같았다. 정말 배울 것이 많았고 시청자분들에게도 알려드릴 수 있어 좋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각별한 의미를 내비쳤다.
새로움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나는 살아있다’는 5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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