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때아닌 구설수에 올랐다. 평소 바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터라 그에 대한 여론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며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유노윤호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불법 유흥주점에서 머물렀던 사실에 이어 가족 법인으로 건물을 소유한 의혹을 사면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유노윤호가 지난 2016년 가족 법인으로 건물을 샀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그러면서 그가 평소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한 발언을 두고 이중적인 행태라고 꼬집고 있다.
유노윤호는 앞서 지난 2018년 7월 방송된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에서 “나도 건물을 사고 싶고 그런 것도 좋지만 기회가 되면 학교를 설립해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2016년에 A 법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 풍남동의 빌딩을 163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총을 사고 있는 것이다.
법인 대표 정씨는 유노윤호의 아버지 이름과 같으며 대표의 주소도 유노윤호의 집 주소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동명이인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배적이다.
특히 법인으로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 감면을 받기 위한 편법을 사용해 건물을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방역 수칙인 밤 10시를 넘어서까지 머물러 경찰에 입건된 사실도 논란이 되고 있다.
유노윤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 너무나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역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면서 해명하고 나섰지만 유노윤호를 향한 비판의 시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광고계 여파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노윤호를 모델로 내세웠던 배달 앱들과 유명 식품 브랜드의 광고 등은 유노윤호의 모습을 삭제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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