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시청자들도 금요일 밤에 함께 울었다. ‘나 혼자 산다’가 이번 주에도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17년 지기 친구의 행복을 바라는 박나래의 진실된 마음이 브라이덜 샤워와 웨딩 촬영을 통해 표출돼 진한 감동을 안긴 것. 그녀와 친구들은 학창시절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결혼식을 앞두고 복잡미묘한 신부와 친구들의 애틋함을 솔직하게 보여줘 시청자들까지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은 닐슨 수도권 기준 9.4%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나래가 어려울 때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그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것에 감사했음을 밝혔다.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이 되어준 이들의 우정에 시청자들도 간만에 정을 진하게 느끼며 감동으로 금요일 밤을 마무리했다.
우선 박나래는 친구들과 파티룸에 직접 풍선을 달고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등 파티플래너로 변신, 친구들과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 이날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그녀는 지인에게 DSLR 카메라를 빌려왔고,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과 웃음으로 가득한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친구를 생각하는 박나래의 진실된 우정이 가장 잘 나타난 순간은 바로 직접 만든 드레스를 선물해줬을 때였다. 그녀는 드레스를 따로 준비하지 않는 친구를 위해 직접 드레스를 만드는데 도전했고, 친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완성했다. 이에 친구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박나래는 집안이 어려울 때 망설임 없이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녀는 “풍족하게 살 수가 없어서 고등학교 때 이 친구들한테 많이 얻어먹었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긴 시간 동안 도움을 받아서 지금 제가 잘 되고 해줄 수 있을 만큼 다 해주고 싶었어요”라고 속마음을 밝혀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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