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박항서 감독의 사모곡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어제(15일) 방송한 KBS2 월드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에서는 지난 영국편에서 아재콤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상민, 조재윤이 다시 뭉쳐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을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상민은 베트남으로 출발 전 박항서 감독과의 만남을 위해 관계자에게 미리 연락을 취했지만 박항서 감독의 바쁜 일정 때문에 확답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두 사람을 공항까지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박항서 감독의 깜짝 등장에 이상민과 조재윤은 반가움과 감사의 마음으로 큰 절을 올렸다.
식사 후 이상민은 제작진이 준비한 고향 산청관련 영상을 박항서 감독에게 보여주었다. 영상 속에는 박항서 감독의 고향마을과 초등학교 생활기록부, 그리고 절친들의 안부인사가 담겨 있었다.
영상이 끝난 후 박항서 감독은 고향의 친구와 후배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영상을 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이 맺혀있던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안부인사를 전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올라 말을 잇지 못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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