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눈이 부시게’ 김혜자 한지민이 만들어갈 눈부시게 찬란한 시간은 무엇일까.
21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이남규 김수진 극본, 김석윤 연출) 측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따뜻한 봄을 마중하는 ‘두 혜자’ 김혜자와 한지민의 싱그러운 인사가 담겼다. 골목 어귀에서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는 김혜자와 한지민은 따듯한 미소로 봄을 부른다. 두 사람을 감싸듯 내려앉은 눈 부신 햇살이 어딘가 가슴 뭉클한 순간을 담아낸다.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들에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듯 깊은 여운을 전한다. 깊이가 느껴지는 김혜자의 온화함과 한지민의 밝은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루며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찬란한 순간을 빚어냈다.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더하는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 한지민의 2인 1역 듀얼 캐스팅은 방송 전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예고한 국민배우 김혜자와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정점에 선 한지민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혜자’를 함께 연기한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김혜자’.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같은 ‘시간’을 살아가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가슴 벅차고 눈이 부신 순간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20대 영혼을 가진 70대의 ‘혜자’를 연기할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낼 시너지도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감성을 기대케 한다.
남주혁은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살게 되는 기자 지망생 이준하 역을, 손호준은 똘기 충만한 혜자의 오빠 김영수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난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눈이 부시게’는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차별화된 감성이 있다.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감성을 증폭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스팅에 신뢰감 높은 제작진이 만났다. 누구보다 찬란한 ‘혜자’의 시간에 함께 하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시간 될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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