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MBC라디오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가 결방됐다.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던 MBC FM 4U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는 28일 음악 방송으로 대체됐다. 제작진은 “방송사 사정으로 정규방송 대신 음악으로 대체 중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는 MBC 라디오 PD들의 제작 거부 동참 때문으로 알려졌다. MBC 라디오 PD 40명은 최근 “28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적인 제작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MBC 경영진이 물러나고 제작 자율성을 되찾을 때까지 제작 거부를 선언한 것.
때문에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 뿐 아니라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오늘 아침 정재은입니다’ ‘이루마의 골든디스크’는 ‘꿈의 팝송’ ‘힐링 뮤직’ ‘낭만가요’로 대체 편성된 상태다. ‘별이 빛나는 밤에’ 등도 DJ 없이 음악방송이 전파를 탄다.
한편 앞서 MBC 기자들, 아나운서들이 제작거부 중이며 예능국 보도국에서도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오는 29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파업 찬성으로 뜻이 모일 경우 MBC 노조는 오는 9월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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