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인천공항서 체포돼 제천으로 압송됐다. 두 사람은 “IMF가 터져 어쩔 수 없었다”며 사과를 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경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인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수십억의 돈을 사기쳐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유명세로 해당 사건이 알려졌고 논란이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은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 중인 상황.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바로 체포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는 “IMF 때라서 어쩔 수 없었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자진 입국 의사를 밝히고 귀국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국제전화로 피해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고. 14명 중 8명이 합의를 했으며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경찰서에 도착한 신씨 부부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말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대답했다.
신씨 부부를 공항에서 체포한 경찰은 오늘(9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마이크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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