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러머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네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남궁연 측이 묵묵부답이다.
4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여성 D씨가 인터뷰를 통해 남궁연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궁연이 공연에 필요한 CG 작업을 위해 여성 신체 사진이 필요하다며 자신에게 누드 사진을 요구했다는 증언까지 첨언했다.
남궁연 측 법률대리인은 D씨에게 모델료를 지급했다고 SBS에 해명했다. 그러나 SBS 제작진에 입증 자료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다시 남궁연 측은 연락 두절 상태다.
남궁연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달 28일 촉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투 운동’(#Metoo, 나도 당했다)의 가해자로 지목된 것. 비교적 구체적인 상황 서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남궁연은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다 사흘 만인 3월 2일에야 법률 대리인을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3일 동안 남궁연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추가 폭로가 3건이나 더 있었지만, 남궁연 측은 별다른 입장 변화에 대해 표명하지 않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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