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정하담이 제4회 들꽃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제3회 들꽃영화상에서 영화 ‘들꽃’으로 신인상 후보로 올랐던 그가 1년 뒤 영화 ‘스틸 플라워’로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문학의 집 서울’에서 한국 저예산‧독립영화의 가치를 드높이는 제4회 들꽃영화상이 열린 가운데, 정하담이 영화 ‘스틸 플라워’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틸 플라워’에서 정하담은 친구도, 가족도, 집도 없이 홀로 추운 거리를 떠도는 소녀 ‘하담’ 역을 맡아 대사 없이 완벽한 내면 연기를 소화해 냈다는 극찬과 함께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시킨 바 있다.
정하담은 2015년에 열린 제 3회 들꽃영화상에서 ‘들꽃’으로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데 이어 1년 만에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영화 ‘스틸 플라워’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그의 무섭도록 눈부신 성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뜻 깊은 자리였다. 또한, 윤여정-한예리-이유영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얻어낸 값진 성과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정하담은 ‘스틸 플라워’의 박석영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자신이 맡은 주인공 ‘하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스틸 플라워’는 긍지를 잃지 않는 인물을 다룬 작품인데, 앞으로도 영화 속 ‘하담’처럼 긍지 잃지 않고 열심히 연기하고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라며 감동의 눈물과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을 전하며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정하담은 박석영 감독의 꽃 시리즈인 ‘들꽃’-‘스틸 플라워’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 영화 ‘재꽃’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재꽃’을 시작으로 배우 정하담은 더욱 다양한 작품들을 속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제4회 들꽃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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