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시작을 한 이민호. 첫날은 조금 특별했다. 그는 출근 20여 분 만에 ‘발 빠른’ 퇴근까지 마쳤다.
이민호는 12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강남구청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9시까지 인 출근시간을 지키기 위해 8시 48분경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에서 내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까지의 몇십 걸음 동안 이민호의 곁에는 수많은 팬들이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그를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다국적 팬들이었다. 이민호는 그런 팬들을 향해 눈인사를 하고, 손을 잡아주며 인사를 대신했다. 다만 별다른 인사말은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그가 출근한지 20여 분 만인 9시 8분 께 갑작스럽게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그는 출근 당시 타고 온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에 대해 경호원은 “이민호가 퇴근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퇴근 이유를 물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민호는 일반적인 사회복무요원 근무방식과 조금 다른 선 복무 제도에 따라 강남구청으로 우선 출근하게 됐다. 선 복무 제도는 훈련소를 거치지 않고 근무지부터 배치를 받아 근무하는 것. 이후 지정된 날짜에 훈련소에서 훈련을 4주 받고 나와 다시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제도다. 단 1년 안에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규제가 있다.
이민호는 지난 2006년 교통사고를 당해 허벅지와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이후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 중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그로 인해 6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