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수 정준영(30)과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 씨와 승리 등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인 ‘고기’와 엑스터시 합성마약을 가리키는 ‘캔디’라는 단어가 수차례 등장하는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화방 멤버들이 ‘오늘 고기 먹을래?’ ‘오늘 사탕 먹자’라는 식의 대화를 통해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정 씨와 가까운 A 씨는 동아일보에 “2016년 10월경 대화방에서 ‘고기 먹자’라는 대화가 오간 걸 직접 봤다”고 말했다. 당시 친분이 있던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 “우리 친구들은 대마초를 ‘고기’라고 부른다”며 A 씨에게 대화 내용을 보여줬다고 한다. 고기는 대마초를 뜻하는 여러 은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 씨는 대화방 멤버가 “여자친구와 캔디를 먹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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