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상습 도박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YG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찾는 한편 도박에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TV리포트에 “경찰 수사와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앞서 JTBC는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판돈이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상습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양 전 대표 등이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의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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