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지금까지 여행, 더군다나 패키지여행을 소재로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는 없었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더패키지’가 패키지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유는 무엇일까.
JTBC 새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제작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가 오늘(27일) 공개한 단체 포스터 속 여행자들은 모두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분위기가 다른 “끌려 왔든, 억지로 왔든, 괜히 왔든, 8박 10일 환장 투어는 계속 된다”는 인상적인 카피가 더해졌다. 패키지여행의 특징은 이렇게 원하든, 원치 않든 맺어지는 관계에 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밥을 먹고, 투어를 해야 하면서, ‘더패키지’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더패키지’에도 한 팀을 이룬 가이드와 7명의 여행자가 있다. 그리고 이들을 쫓는 의문의 추적자도 있다. 이렇게 모인 9명의 여행자들에겐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 각기 다른 이유와 사연이 있고, 이것은 각기 다른 9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의도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작은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하게 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되는 것. 또한, 스케줄 못 맞추고 뒤처지는 사람, 정해진 투어 말고 딴 짓하는 사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트러블 메이커 등이 만들어낼 에피소드는 패키지여행 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다.
제작진은 “프랑스 현지 촬영을 하면서 진짜 패키지여행의 한 팀이 된 것 같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 프랑스의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 등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또한 낯선 여행자들이 서로의 낯선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소통해가는 감동적인 과정을 함께 지켜봐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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