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부산 해운대구 갑) 최고위원이 이른바 ‘승리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하태경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클럽 범죄와 관련된 글을 게재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마초, 물뽕, 성폭행, 몰카, 미성년자 출입! 유흥클럽이 범죄의 온상”이라며 “강남경찰서가 이런 중범죄 방치했다는 것은 유착 가능성을 더 높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정부는 클럽 범죄와 전쟁을 선언해야 한다. 물뽕, 대마초 공급 네트워크를 일망타진해야 한다. 클럽과 경찰의 유착을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클럽을 대한민국 청년이면 누구나 안심하고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스패치의 버닝썬 관련 보도 링크를 공유했다.
하 의원은 앞서 1월 30일에도 자신의 SNS에 버닝썬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혀 대중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 의원은 버닝썬 직원 폭행 사건에 대해 “안전행정부는 버닝썬 클럽과 강남경찰서 유착 의혹에 대해 즉각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며 “피해자가 클럽관계자에 일방 폭행당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에 2차 폭행을 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과정만 보면 경찰은 피해자 호소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클럽 측 이야기만 절대적으로 맹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찰과 클럽간 특수관계가 아니라고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져 홍보 효과를 누렸던 클럽 버닝썬은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버닝썬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김모 씨가 경찰에게까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 및 증거 영상이 보도되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버닝썬 안에서 마약과 성폭행, 성추행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디스패치는 3일 버닝썬 측이 성범죄, 마약, 미성년자 출입 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고, 버닝썬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일 경우 클럽을 폐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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