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개그맨 김민기가 ‘웃찾사’ 시즌제 검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전 김민기는 자신의 SNS에 “D-7, 개그맨 김민기입니다. 저의 꿈의 무대가 이제 7일 남았네요. 후회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술 먹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SBS가 발표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시즌제 검토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폐지의 다른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후 유명 개그맨들이 ‘웃찾사’ 폐지를 막기 위해 나섰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웃찾사’ 개그맨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 것.
개그맨 정종철은 지난 18일 SNS에 “‘웃찾사’ 방송 31일부로 폐지. 진심으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벼랑 끝에 몰린 개그맨들을, 대한민국의 웃음을 없애지 말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개그맨 양상국 역시 SNS를 통해 “그동안 정치가 코미디를 하니 코미디가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이제 정치가 코미디를 할 일이 없어졌는데, 이런 일이. 많은 공개 코미디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대중들도 ‘웃찾사’ 폐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웃찾사’ 개그맨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고 있는 상황. 이 때 ‘웃찾사’에 출연 중인 김민기가 심경 글을 올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웃찾사’는 시즌제 발표에 따라 오는 3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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