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최근 KT여의도웨딩컨벤션홀에서 한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8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바로 도전하라’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강연에서 “기업에서 스타강사로 많은 사랑을 받다가 문득 내가 제대로 동기부여, 자기계발에 대한 강연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도전한 일이 40대 중반, 대학원 진학이었다.
그는 방송과 강연, 육아를 병행하며 대학원에서 공부해 2015년 졸업과 함께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코칭 전문가가 됐다고 말했다. 그 뒤 권영찬은 2016년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에 도전장을 냈고, 최근 최종 합격해 박사 수료를 앞두고 있다.
권영찬 교수는 “옛말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이 말은 ‘늦었으면 늦었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늦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한말일까? 아니면 늦었으니 하던 일을 접고 새로운 일을 하라는 뜻인가?”등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영찬은 “내 경험상 이 말은 성공의 진리요! 성공의 기본 전제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내가 30대 초반에 하려고 한 대학원공부를 늦었다고, 마흔이 넘었다고 포기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늦으면 늦은 만큼 그 이유가 있으며, 늦었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고 애절하게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영찬 교수는 “그래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 일 수가 있다. 지난 2005년 억울한 일로 구치소를 가봤으며 결국에는 무죄를 받긴 했지만, 그 일로 2005년부터 2년의 시간을 허공에 날려 버리고 당시에 벌어놨던 모든 백그라운드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 그런데 만약 늦었다고 그때 포기했다면 지금의 행복함이 있었을까?”라고 반문한다.
권영찬은 지난 2005~2007년까지 잘못된 인수합병에 투자하면서 자신의 전 재산인 12억과 지인의 투자금 18억 원을 합쳐서 30억 원을 한방에 날린 적이 있다.
권영찬 교수는 “물론 당시의 여파로 무척이나 힘든 상황을 겪어 왔지만, 이제는 활짝 웃을 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그때 실패했다고 자살을 선택하거나 인생을 포기했다면 지금의 평화로움과 감사함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는 말은 정답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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