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작곡가 겸 연주자 김인배가 별세해 외손자 김필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故 김인배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7분께 별세했다. 향년 86세. 사인은 노환으로 알려졌다.
193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연주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KBS 라디오 악단장, TBC 라디오 악단장을 역임하며 활동을 펼쳤다.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해 작곡가로 이름을 알린 故 김인배는 ‘빨간 구두 아가씨’, ‘보슬비 오는 거리’, ‘그리운 얼굴’, ‘내 이름은 소녀’,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무려 400여 곡을 작곡, 2500여곡의 편곡에 참여했다.
고인은 국방장관 감사장, 대통령 문화포장, KBS 대요대상, 극동방송 사장상,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 제13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 등을 수상하며 실력과 공을 인정 받기도 했다.
특히 故 김인배는 Mnet ‘슈퍼스타K’ 시즌6의 준우승자 김필의 외조부로도 잘 알려졌다. 고인은 방송에 깜짝 등장해 “방송을 다 봤다. 눈물이 났다. 손자가 너무 힘들게 음악을 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 많이 감사하고,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net ‘슈퍼스타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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