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또 영화계 인사의 성희롱 폭로가 등장했다. 제작자이자 유명 대학교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A 씨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그에게 수업을 들은 제자가 미투 운동에 합류하며 이를 폭로한 것이다.
XX대학교 대학원에서 A 씨에게 수업을 들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XX대학교 영화과 XXX 교수. 내가 석사를 그만두고 프랑스로 온 이유 중 하나. 더러운 인간. 수업 때 자기 작품을 예로 들면서 어떻게 시나리오 아이디어를 얻느냐에 대해 얘기하던 중이었다. ‘우리 제작사 여직원들로 하여금 술자리를 만들게하는거야. XX이가 나중에 서른 살이 넘고 노처녀가 되면 그 자리에 초대해서 XX의 노처녀 섹스 라이프에 대해서 물어보는 거지. 일단 나는 가지 않아. 여직원들만 보내서 술을 취하게 한 다음, 자기 얘기를 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거야. 그리고 난 다음에 내가 합류하는 거지’부터 시작해서 ‘내가 XX이랑 사귄다고 해보자 우린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섹스도 하겠지’. 정말 수업 딱 세번 나갔는데 첫 수업 빼고 전부 다 나를 성적인 예로 들먹거렸다”고 폭로했다.
특히 A 씨에 대해서는 “영화 제작계에서 권력 있는 사람이라 젊은 시나리오 전공 여학생들에게 술 마시자며 밤중에 전화하고 다른 영화감독들 있으니 얼굴 비추며 술이나 따르고 가라는 둥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유명 영화들을 다수 제작하며 영화계에 입지를 넓혔다.
한편, 현재 공연,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문화계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화 ‘흥부’ 조근현 감독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며 충격을 안겼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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