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버닝썬’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새벽 파쇄차를 불렀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조선일보는 이날 새벽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 호송차량 업체의 2톤, 1톤 차량 2대가 들어갔고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 트렁크 등 수십개가 차량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업체는 물품을 싣고 경기도 고양시로 떠났다고. 그곳에는 서류, 컴퓨터 등을 전문적으로 파쇄하는 공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논란의 중심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는 사이 파쇄 업체를 불러 다량의 물품 파쇄를 요청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작업이 진행될 동안 YG에서는 직원 5명이 나와 주변을 살폈다고. 조선일보 기자가 현장을 취재하자 “여기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저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쇄업체가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50분 만인 오전 8시 43분 차량 두 대가 모두 떠났다. 관계자 중 한 사람은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고.
YG 측은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해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클럽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승리는 지난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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