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남태현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남태현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나의 안락한 천국 너에겐 악랄한 지옥이 되겠지. 벗어나고 싶어요. 내일이 무서워요. 여기 있느니 밤 하늘 별이 될게”라고 적고 있다.
글과 함께 올린 흑백사진엔 나체로 보이는 인간의 뒷모습이 담겼다. 몸하반신은 어둠 속에 갇혀 있다.
남태현의 글을 접한 팬들은 “무슨 일 있어요?”라고 걱정을 드러내는 한편 “언제나 응원할게” “사랑해”라는 글로 응원했다.
한편 ‘지옥’은 남태현이 발표하는 앨범 수록곡 제목으로, 연예계 관계자들은 남태현이 신곡 가사의 일부를 공개한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다음은 남태현 글 전문.
‘지옥’
시작은 모두 흑과 백
색을 갖는 성장통
서로 닮은 아픔이 지나면
나밖에 모르지
색을 갖는 성장 속에선
위로도 하고 의지도 하고
고통이 가시면 오직 나만 알고
나만을 위하지
지옥 같은 곳 ‘너’는 싫고 ‘난’ 싫어도 좋아해
죽어 가는 꽃 바라 볼 뿐
유리잔 속 바다를 통해
내 겨울이 너에겐 따듯한가봐
기쁜 슬픔 웃는 눈물
나의 안락한 천국
너에겐 악랄한 지옥이 되겠지
벗어나고 싶어요
내일이 무서워요
여기 있느니 밤 하늘 별이될께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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