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황금정원’에서 ‘역대급 악역’ 신난숙 역을 맡은 배우 정영주가 “난숙은 지옥에 갔지만 나는 천국이다”라며 독특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정영주는 MBC ‘황금정원’ 종영을 앞둔 26일 소속사 카라멜이엔티를 통해 “난숙 같은 캐릭터를 만난 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막상 종영을 하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시원한 마음이 크다. 사실 나도 난숙이 미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난숙보다 더 악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만약 만난다면 그땐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만큼 독보적인 캐릭터였다”며 “난숙은 지옥에 갔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 덕분에 천국이다”고 덧붙였다.
정영주는 극중 사비나(오지은 분)의 엄마인 신난숙으로 분해 끊임없는 악행을 선보였다. 피싸대기, 머리채 잡고 목 조르기 등 독한 모습으로 주말 안방극장의 스릴러퀸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지독한 모성애를 펼치며 새로운 악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카라멜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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