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연소 사이코패스’ 박솔로몬이 드라마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박솔로몬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김수은 극본, 손형석 연출)에서 선한 외모 뒤에 무섭도록 잔인한 본성을 감춰둔 사이코패스 시완으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게 된 작품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고 뜻깊은 작품”이라며 ‘파수꾼’을 떠올렸다. 이어 “선생님들, 선배님들 스태프분들께서 너무 잘 챙겨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끝낼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추억이 됐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하 일문일답)
Q. ‘파수꾼’이 끝을 향할수록 악행이 심해졌다. 부담감은 없었나?
A.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굉장히 부담이 컸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고, 잘 해내고 싶었다. 전미선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방향도 잡아주시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Q. ‘최연소 사이코패스’ 역할.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A. 많이 어려웠다. 연기 경험이 별로 없고, 연기력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더욱 어려웠다. 표정, 행동 등 하나하나 계산하는 캐릭터이기에 더욱더 힘들었다.
Q. ‘파수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A. 마지막 주 방송분인 도한(김영광)을 도발하는 장면. ‘어떻게 하면 더 열받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자극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김영광 선배님께서 워낙 잘 받아주셔서 속으로 뿌듯해하며 연기했다.
Q. 엔딩에서 시완이 중환자실에 누워있었다. 이를 알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시완이 이 전부터 저지른 죄에 비하면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Q.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A. 영화 ‘스물’이나 드라마 ‘안투라지’ 같은 20대 초반의 철없는 청춘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 웃기면서도 “나도 저랬지”하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idus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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