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나쁜녀석들’이 3無 드라마를 자신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될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한정훈 극본, 한동화 연출) 촬영 현장은 메이크업과 조명, 대역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쁜녀석들’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 배우들은 화면에 잘 나오는 것보다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리얼한 상황을 날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 스타일링도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촬영에 조명을 최소화하고, 외모를 화사하게 비추는 반사판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션을 최대한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은 쉼 없이 연습을 하고 합을 맞춘다. 단체 난투극 촬영부터 아찔한 차량 추격전 촬영까지, 진짜 남자들의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고 있다.
이는 첫 대본 연습 당시 있었던 한동화 감독의 부탁부터 시작됐다. 한 감독은 “어려운 부탁이지만, 노메이크업으로 촬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 배우들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리얼함이 살아있는 역대급 장면들을 만드는 중이다.
제작진은 “‘3無’ 촬영은 극의 리얼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과장은 빼고 있는 그대로를 앵글로 옮기려고 한다”이라며 “선뜻 의견을 수용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블랙’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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