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유천 마약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으로 박유천 머리카락과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유천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했다.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 박유천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당시 박유천 소변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은 무죄를 주장해왔다. 지난 10일에는 직접 기자회견을 연 뒤 “인생을 걸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올해 초 박유천이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고 마약을 회수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했다.
경찰은 박유천은 3차례 소환조사를 마친 뒤 황하나와 대질 심사할 계획이었으나 수집한 증거만으로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취소했다.
수원지검은 경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사전 구속 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박유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검사는 2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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