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조재현이 성추문에 공개 사과했음에도 그의 과거 행위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SBS funE 단독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막내 스태프였던 A씨는 4년 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조재현은 A씨를 ‘막내야’ ‘막내 스태프야’라고 부르며 ‘안마’를 요구했고,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선 손을 잡기도 했다.
조재현은 A씨 아버지와 한 살 차이. 그는 A씨에 아들과 딸 이야기를 하며 친근감 있는 대화를 보이기도 했지만, “며칠 지내보니까 네가 꼭 딸 같다. 그러니 뽀뽀를 해달라”며 입술을 내밀었다는 게 A씨의 주장.
A씨는 수시로 강압적으로 이뤄지는 조재현의 강요에 겁이 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볼에 뽀뽀를 하려 했지만, 조재현이 그 순간 A씨의 목덜미와 뒤통수를 끌어당겨 드라마 속에서나 볼 법한 키스를 했다고.
A씨는 충격 속에 결국 드라마 현장을 떠났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고백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조재현은 앞서 성추문에 “30년간 연기생활을 하며 동료와 스태프 후배들에게 죄스러운 행동을 많이 했다”며 속죄를 밝혔다. tvN ‘크로스’에선 하차했고, 경성대 교수직도 사의를 표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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