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장민호와 정동원이 ‘파트너즈’의 안정적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정동원이 16일 오후 네이버 NOW ‘트롯 스페셜 – 인연’에서 만났다.
이날 장민호와 정동원은 ‘첫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 행사다닐 때 ‘남자는 말합니다’를 엄청 많이 하고 다녔다”면서 “솔직히 고마웠죠?”라고 말했다.
“완전 고마웠다”면서 미소로 답한 장민호는 “유튜브를 통해 동원이를 처음 봤고, 그때부터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다. 이후 ‘미스터트롯’ 대기실에서 꼬마들이랑 서로 내 노래 먼저 하겠다고 아웅다웅 하던 게 첫 번째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정동원은 “우리 아빠가 79년생인데 민호 삼촌이 77년생이다. 그런데 아빠보다 젊게 봤다. 깜짝 놀랐다”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젊어보이고 잘생겼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장민호는 “동원이의 첫 인상은 ‘어떤 아이일까’ 상상을 못 할 정도로 분신술 쓰듯 돌아다녔다”면서 웃었다.
장민호와 정동원은 TOP6 안에서도 유명한 ‘가장 케미가 좋은 멤버.’ 장민호는 “동원이랑 있으면 더 어려지는 기분이다. 삼촌이 동원이의 가장 나이 많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했잖아. 동원이는 나의 가장 나이 어린 친구”라며 30살 나이 차를 극복한 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화제가 됐던 파트너 무대. 비하인드를 떠올리던 정동원은 “그때 삼촌이 나 발냄새 난다고 양말 벗겨서 발 씻겨줬다. 나는 막 치약 없어서 샴푸로 이 닦는다고 하고, 그때 제가 좀 이상했다”며 한뼘 자란 모습을 보였다.
당시 한 침대에서 함께 잤다는 두 사람. 자신이 잠들 때까지 나가지 말라고 부탁했던 정동원은 “그때는 아기라서 그런지 커튼있고 그래서 무서웠다”고 토로했고, 장민호는 “나는 네가 더 무서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정동원을 ‘트로트신동’ ‘천재’ 라고 표현한 장민호는 “그때 동원이는 연습시간이 1시간 있으면 2~3분 연습하고 57분을 돌아다니고 했는데, 그 3분만 알려주면 안 잊고 기억해서 하더라”면서 극찬했다.
정동원이 “경연이라 그때는 열심히했다”고 말하자 장민호는 “재능과 이해력이 빠른 거다. 공부는 알려줘도 잘 기억 못하잖아”라고 귀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네이버NOW. 캡처, 뉴에라프로젝트 미스터트롯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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