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tvN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이 칸 세미나에 참석한다.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오는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옛.칸 국제광고제)’에서 CJ E&M,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콘텐츠와 K-POP을 소재로 한 2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먼저 제일기획과 CJ E&M은 오는 18일(현지시간) 광고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지루함의 힘, 평범함이 놀라움이 될 수 있다(Power of Boredom;How ordinary can be extraordinary)’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제일기획 웨인 초이 전무(글로벌 광고 제작 담당)의 진행으로 CJ E&M 이상길 부사장과 나영석 PD, 그리고 이서진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 칸 세미나에 국내 방송사 PD와 배우가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기획과 CJ E&M은 이색 연사를 내세운 이번 세미나에서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윤식당’의 흥행 비결을 소개할 예정.
제일기획 웨인초이 전무는 “K-컬처를 주제로 한 올해 제일기획의 칸 세미나는 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 이상길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한류를 뷰티, 패션, 음식 등 라이프스타일로까지 확장시킨 CJ E&M의 대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계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세미나는 칸 라이언즈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마케팅, 미디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서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를 주최할 기업과 연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NGO 등에서 칸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에도 구글, 페이스북, P&G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미나를 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피아니스트 랑랑,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다.
제일기획은 이번 두 건의 세미나를 통해 칸 세미나 10년 연속 개최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이어간다. 지난 2008년 칸 세미나를 처음 개최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KT 등과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 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일기획이 글로벌 업계에서 위상을 높이는 데 칸 세미나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칸 라이언즈는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칸에 위치한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올해 광고제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광고 캠페인들이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24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시상식은 광고제 기간 동안 총 6일에 걸쳐 부문별로 진행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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