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 l 연출 정대윤)가 위트있는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유승호-채수빈-엄기준이 조립식 장난감이 된 메인 포스터는 각 배역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났다.
돈, 얼굴, 몸매 모든 것을 갖춘 김민규 역의 유승호는 잘생김과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포즈로 눈길을 잡았다. 사람에 대한 상처로 인간 알러지에 걸려 은둔 생활을 하는 유승호에겐 애장품으로 보이는 장갑과 지팡이가 있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드라마에서 1인 2역을 맡은 채수빈은 청년사업가 조지아로선 비글미 가득한 표정을, 최신식 인공지능 로봇 아지3로는 진짜 로봇과 같은 모습을 보여 그녀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 역의 엄기준은 컴퓨터, 가운 등으로 똑똑함과 함께 엉거주춤한 포즈를 지어 사랑스러운 구멍미를 보였다.
서브 포스터는 SNS에 올려진 연인 사진처럼 보인다. 포스터 속 유승호와 채수빈은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쥬얼과 달콤한 분위기를 뿜어 보는 이들마저 자연스레 광대 승천하게 만든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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