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4년 아기새와 함께 시작했다. 국내 일부 팬과 함께 자란 갓세븐은 2018년 전 세계 팬덤을 형성 중이다. K팝을 널리 알리는 국민 아이돌이 되고 싶은 글로벌 그룹 갓세븐이 스스로 성장을 자신했다.
갓세븐은 정규 3집 ‘Present : YOU’를 17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이보다 앞서 멤버들은 서울 JW메리어트 그랜드볼륨에서 새 앨범 발매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타이틀곡 ‘럴러바이’와 멤버 전원의 솔로 7곡을 차례로 소개했다.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은 갓세븐은 “이번에 저희 모두 곡을 만들어서 나왔다. 곡마다 이해도가 높다. 곡 설명이나, 무대에서 아무래도 더 자신있다”고 멤버 전원의 자작곡을 소개했다.
유독 자신감이 두드러진 것에 대해 멤버들은 “저희가 5년 동안 활동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그런 것들이 쌓여가면서 더 자신감이 커졌다. 많은 무대와 콘서트를 통해 응원해주는 팬들이 점점 늘어난다”면서 “과거에는 저희가 겸손했던 게 아니라 부족한 걸 스스로 알았다. 하지만 그동안 노력을 통해 성장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더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 4개국어의 타이틀곡 ‘럴러바이’
갓세븐은 새 타이틀곡 ‘럴러바이’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4개국어로 제작했다.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갓세븐의 준비라고 볼 수 있겠다.
타이틀곡 ‘럴러바이’에 대해 갓세븐은 “뜻 그대로 자장가를 의미한다. 이전 타이틀곡 ‘LOOK’과 연결된다. 흐름을 잇지만, 비트가 더 빨라졌고, 신나는 분위기다.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가사는 달콤한 느낌이다. 갓세븐에게 어울리는 분위기다”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팬들을 만났다. 그래서 소통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K팝을 좋아하는 팬들이지만, 한국어 아닌 그 나라 언어로 노래했을 때 더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 멤버 전원과 회사와 상의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갓세븐은 새 앨범에 ‘인생 최고의 선물(Present)은 팬들(YOU)’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16트랙이 담긴 새 앨범은 7명 전원의 솔로곡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갓세븐은 “멤버 일곱 명의 각자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갓세븐 완전체와 그와 다른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그래서 자신있다. 이런 앨범은 색다른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갓세븐의 곡을 만들었던 멤버 영재와 JB는 “갓세븐의 곡을 쓸때는 밝고 에너지 넘치게 쓴다. 하지만 솔로곡을 쓸 때는 평소 각자 하고 싶었던 대로 썼다. 깊은 감성으로 몽환적이거나, 어두운 느낌을 해보고 싶었다”고 변화를 알렸다.
◆ 7색 모두 다른 솔로곡
잭슨은 “‘Made it’은 우리 시대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곡이다. 돈과 명예보다 더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그게 우리의 무기다. 솔로곡을 통해서 젊음의 패기 보여주고 싶었다”고, 뱀뱀은 “‘파티’는 하우스 댄스곡이다. 오늘 내 사람들과 좋은 밤을 보내자는 내용을 담았다. 시간이 촉박해서 뮤직비디오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지 못했다. 미성년자 때 데뷔해서 이제 23살이다. 시간이 정말 빨라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재는 “‘혼자(Nobody Knows)’로는 인간 최영재의 모습을 담아냈다. 기존 자작곡과 다르다. 이번에 제가 해보고 싶었던 곡을 발표하게 돼 좋다. 가사에는 제 인생을 담아내서 집중해주면 좋겠다. 힘들 때마다 극복하겠다는 내용으로 위로받고, 공감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진영은 “‘My Youth’는 어린시절 잊고 있던 저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갖는 망므을 초심이라고 한다. 열정, 순수함 등의 많은 감정이 녹아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감정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유겸은 “‘Fine’은 제가 직접 만들었다. 안무도 처음부터 끝까지 짰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제가 그룹에서 메인 댄서다. 그런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서로에게 더 확신을 주자는 내용의 가사다”고, JB는 “‘Sunrise’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몽환적이고, 끈적이는 느낌이 담겼다. 그러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냈다”고, 마크는 “‘OMW’는 ‘Oh My Way’의 줄임이다. 가고 있는 중이라는 뜻이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겠다는 내용이다. 잭슨이랑 공동작업을 했다. 월드투어를 이동하며 비행기 안에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갓세븐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언어가 다르고, 환경도 다른데 저희가 이렇게 사랑받는 게 신기했다. 너무 행복했다. K팝 가수들도 많지만, 저희도 K팝을 더 알리겠다는 생각이다. K팝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자는 생각이다. 팬들에게 고맙고, 잊지 못할 경험이다”면서 “K팝을 많이 알리는 국민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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