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유이와 강은비가 악플러와의 싸움에 나섰다.
유이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유이를 향한 악의적인 비판과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및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유이를 향해 지속해서 행해진 악의적인 행태에 대해 꾸준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 “그러나 도를 넘는 수위와 반복적인 게시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고, 더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이는 현재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 출연 중.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더욱 많은 악플이 생성되자, 소속사 측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이가 칼을 뽑아든 만큼, 악플을 근절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인 방송 BJ로 활동 중인 강은비도 악플러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건 현재 진행상황 변호사님과 상담 중에 성희롱 쪽지가? 이런 거 다 고소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강은비는 성희롱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자료 수집을 열심히 하고 있다. 벌금을 받든, 합의를 하려고 노력을 하든 변호사 선임을 하든 노력을 하라”고 밝혔다.
사진을 올리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영화 ‘어우동’ 움짤 올리는 것도 다 고소가 된다. 시간 문제일 뿐 마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움짤은 벌금이 더 세다고 한다. 영화 사진을 캡처했거나, 움짤 만들어서 공공연한 장소에 노출시키면 벌금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은비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두 달 정도 걸린다”면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누구한테도 인신공격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내가 못 본 악플이 있다면 알려달라.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BJ로 전향하고 지속적으로 악플 공격을 받은 강은비는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희롱에 가까운 성적 발언이 담긴 쪽지를 공개하며 “오늘 이후로 디엠과 댓글 다 신고 고소합니다. 더 이상 배려와 용서는 없습니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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