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16일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고 이날 MBC가 알렸다.
두 MC는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 이후 1년 11개월간 ‘스트레이트’가 대한민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대명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스트레이트는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7년 입사한 조승원 부장은 뉴스의 생명인 ‘취재현장’을 그 누구보다 오래 지켜온 기자다. 사건기자를 총괄하는 시경캡(사건팀장)과 사회부장(인권사회팀장) 등을 거치며 기자 경력의 긴 시간을 사회부에서 활약했다.
‘시사매거진 2580’과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등에서 깊이 있는 탐사보도와 탁월한 제작 능력을 선보였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MBC 개표 방송의 실무 책임자로 ‘시청률 1위’ 달성의 견인차 역을 맡았다.
2014년에는 MBC 기자협회장을 맡아 당시 불공정 보도로 지탄을 받았던 MBC 뉴스 정상화 투쟁을 이끌기도 했다. 조 기자는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고정 출연은 물론 문화와 예술, 교양 관련 활발한 저술, 강연 활동으로 대중과도 친근하다고 MBC는 소개했다.
조 기자와 함께 진행을 맡게 된 입사 15년차인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친 중견기자.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순발력과 각종 라이브 현장에서의 뉴스 전달력을 인정받고 있다.
새 진행자는 새해 첫 방송(2020년 1월 13일)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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