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남궁민과 SBS 드라마의 찰떡같은 궁합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안방 흥행 요정으로 자리잡은 그는 ‘조작’으로 연기력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까.
남궁민은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김현정 극본, 이정흠 연출)에서 한국판 타블로이드지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특급 기레기 한무영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2002년 SBS 일일시트콤 ‘대박가족’으로 브라운관에 정식 데뷔한 남궁민은 2015년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엄친아 가면을 쓴 연쇄살인범 권재희 역을 맡아 충격 반전을 안방에 성사했다. 이듬해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남규만 역으로 다시 한 번 소름 끼치는 악랄함을 보여줬던 바.
그랬던 그가 2016년 ‘미녀 공심이’에서는 안단태로 변신, 전혀 다른 천진함과 다정다감함을 연기했다. 주어진 캐릭터에 따라 무한한 변신이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한 그는 대중에 완벽한 신뢰를 심어줬다.
SBS에서 만나는 작품마다 전천후 배우임을 입증했던 남궁민은 ‘조작’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꿰한다. 특히 쉼 없는 작품 활동으로 인해 여러 고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작’에 합류를 결심한 이유를 두고 그는 ‘재미있는 대본’을 꼽았다.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남궁민은 “이 드라마 꼭 해야겠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이 작품은 하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더불어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란 기대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던 바.
또한 그는 “전작의 역할과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무영’이란 역할에 대해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전에 했던 역할을 염두에 두고 변신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그저 ‘조작’의 한무영이 되기 위해 굉장히 집중하고 있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 27%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희망 시청률 37%를 공약한 남궁민. 그의 맹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조작’은 24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같은날 오후 4시와 6시 10분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스토리와 핵심 캐릭터에 대한 소개, 출여 배우들의 입을 통해 듣는 드라마 이야기, 제작발표회와 촬영장 뒷모습 등을 볼 수 있는 ‘조작 미리보기’도 편성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