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카라 출신 박규리가 화보를 공개했다.
출연하고픈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질문하자 박규리는 “지금은 예능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지 않다”며 “연기 활동을 할 때 있어서 기존에 쌓아왔던 이미지들이 전부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인간 박규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예능이라면 괜찮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카라 이전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던 박규리.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어머니가 성우여서 자연스레 흥미가 생겼다”며 “그게 뭔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집에서 매일 엄마 대본 연습을 맞춰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에 대해 박규리는 “엄정화 선배님, 이효리 선배님, 마돈나 등의 무대 퍼포먼스를 본 후 ‘무대 위에서 노래를 통해 연기를 하는구나’ 느꼈다. 저런 방식으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수를 꿈꾸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가수와 배우, 두 장르가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방법만 다를 뿐 감정을 표현하는 건 동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박규리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인생이 마음대로 흘러가진 않더라. 함부로 팬들이나 대중분들에게 ‘나는 이걸 안 할 거야’라는 약속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대에 오를 일이 아예 없을 거라 말할 순 없지만 당분간은 연기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외모가 화려해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냐는 질문에 박규리는 “생각보다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다. 청계천까지 걸었을 때도 너무 배고파 막창집에 들러 혼자 막창에 청하를 마셨다”며 “‘설마 얘가 여기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시거나 알아보시더라도 ‘있으면 있나 보다’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생활을 존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열렬한, 굉장한 반응을 받을 나이와 대상은 지난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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