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현실 공포 영화로 돌아온 배우 공효진. 스릴러 퀸의 자리를 노린다.
6일 서울특별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이권 감독, 공효진, 김예원, 김성오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8년 마지막 현실공포 스릴러 ‘도어락’.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권 감독과 공효진은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19년 만에 감독과 주인공으로 만나게 됐다.
이권 감독은 공효진 캐스팅과 관련해서 “대중에게 다가가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시나리오를 줄 수 있는 사이여서 시나리오를 주려고 개인적으로 전화했는데, 내일 발리에 간다고 그러더라. 그길로 공항을 가서 시나리오를 줬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친분에 의해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제일 먼저 주신 거고, 저도 친분에 의해서 촬영을 하게 됐다”면서 “스릴러를 못 한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읽어 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있더라. 또 제가 워낙 감독님을 좋아했다. 전에 하신 작품을 보고 더욱 마음이 갔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미씽:사라진 여자’에 이어 스릴러퀸의 귀환을 예고했다. 그는 영화에서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의 실체를 쫓는 ‘경민’ 역을 맡았다. 특히 경민은 31세 계약직 은행원으로 평범한 사람이다.
이와 관련해, 공효진은 “처음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너무 평범한 여자라서 캐릭터를 싫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평범한 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평범한 것이 특별한 케이스가 되겠다 싶었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진짜 평범했다. 겁이 매우 많고, 안정적이지 않은 은행원이고, 애인 없이 혼자 사는 여자이고,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고. 무색 무취의 사람으로 가자고 해서 만들어졌는데,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공효진에게 ‘도어락’은 새로운 도전의 작품이다. 공효진은 스릴러를 보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릴러,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큰 결심을 했다. 또한 평범한 캐릭터를 해 본 적이 없고, 캐릭터의 역할이 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마지막으로 “영화로 인사드리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다. ‘미씽’이나 ‘싱글라이더’는 저보다 롤이 많은 배우들이 많아서 기댔던 것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예고편이 나오고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면서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이 함께 보기를 추천했다.
또한 “딱 현실 공포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나와서, 대진운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의 그 이전의 영화들과 달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스릴러 영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어락’은 2018년 마지막 현실공포 스릴러로,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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