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김의석 감독이 ‘죄 많은 소녀’ 연출 계기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죄 많은 소녀’ 언론시사회에는 김의석 감독과 배우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서현우, 이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죄 많은 소녀’는 같은 반 친구 경민(전소니)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영희(전여빈)가 가해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의석 감독은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소중한 친구가 실종됐다. 그 사건으로 굉장히 충격받았고 인간성에 대해 돌이켜보게 됐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의석 감독은 “친구를 완벽하게 옹호해주지 못하고 내가 내 변호를 하는 모습까지 보게 됐다.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당시 느꼈던 내 감정을 녹여냈다”고 전했다.
‘죄 많은 소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올해의 배우상 2관왕 수상작이다. ‘곡성’ 연출부 출신 김의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9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죄 많은 소녀’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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