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미스트롯’이 결국 일을 냈다. 마의 10%를 뚫고 종편 예능 최고 기록을 수립 중이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은 평균 시청률 11.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 역대 종편 예능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격파하며, 경이로운 시청률 신기록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종편 예능 역대 시청률 1위는 JTBC ‘효리네 민박 시즌2’(10.75%)였다. ‘미스트롯’은 순간 시청률 12%까지 치솟으며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돌파, 요지부동 지상파-종편 종합 예능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지켜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 결과, 막강한 우승후보 김양-김은빈-안소미-김유선-장서영-강승연이 탈락하고 송가인-한가빈-강예슬-박성연-장하온-이승연-한담희가 기사회생, ‘20명의 합격자’가 최종 선발됐다. 이어 3라운드 미션에 돌입하게 된 20명의 참가자들이 ‘군부대 행사 미션’을 위해 백마부대로 향하는 ‘예측불허 사태’가 발생하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1:1 데스매치’ 미션이 계속됐고, 어머니가 살아생전 좋아했던 ‘소양강 처녀’를 구슬픈 음색과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한 하유비가 안소미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현역가수 한가빈과 한가빈의 코러스로 활약했던 김희진이 맞붙게 되는 ‘운명의 장난’같은 경합이 펼쳐졌고,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한 김희진의 ‘아모레미오’가 더 많은 득표를 획득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뒤이어 ‘오직 노래’로 승부하고자 폭발적인 가창력을 뿜어내며 ‘뜨거운 안녕’을 절절히 불렀던 공소원이 강승연을 꺾고 3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거기에 같은 고등부에서 활약했던 우현정과 김은빈의 대결이 이어졌고, 성대 결절을 앓는 중에도 밝은 미소와 활기찬 퍼포먼스로 ‘날 봐 귀순’을 불렀던 우현정이 합격 휘장을 받게 됐다. 이어 그동안 품고 있었던 트로트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자 성심을 다해 ‘애가 타’를 완성한 두리가 한담희를 꺾고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본인의 무기인 춤을 버리고 오직 목소리로 승부 한 지원이의 ‘보릿고개’가 박성연을 꺾었으며, 떡집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엄마를 위해 부른 김소유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가 뮤지컬 배우 출신의 장서영을 이겼고, 정미애의 폭발적인 성량이 돋보였던 ‘쓰리랑’이 강력한 우승후보 김양을 꺾고 승리하게 되면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쏟아지는 ‘예측불허 2라운드’가 종료됐다.
이윽고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 등 마스터 11인은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하게 ‘패자부활자’를 논의했고, 긴 회의 끝 마이크를 쥔 장윤정은 무거운 마음으로 추가 합격자를 호명했다. 결국 송가인, 한가빈, 강예슬, 박성연, 장하온, 이승연, 한담희까지 오직 7명만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충격적인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추가 합격 발표를 기다렸던 참가자 전원은 합격자-탈락자 할 것 없이 서로를 향해 달려가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특히 장윤정은 촬영이 끝난 후 ‘트롯 신동’ 김은빈을 끌어안고 다독이는가 하면, 친구 김양의 대기실에 찾아가 눈물을 쏟으며 가슴 아픈 진심을 털어놨다.
이후 20명의 합격자들에게는 ‘미스트롯’ 3라운드 미션인 ‘백마부대’에서의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이 선포됐다. 무엇보다 본선 2라운드 眞으로 홍자가 선발됐고, 홍자는 1등 혜택으로 유일하게 ‘팀원 선택 권한’을 받게 되면서 지원이-박성연-강예슬을 선발했지만 송가인은 선택하지 않아 미묘한 신경전이 발발됐다. 마침내 홍자-지원이-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 한가빈-정다경-한담희-우현정의 ‘PX’,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 두리-공소원-김소유-장하온의 ‘4공주와 포상휴가’, 김나희-정미애-이승연-마정미의 ‘되지’가 결성됐다. 곧이어 열광하는 군 장병 500인이 가득 찬 홀에서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화려한 무대가 시작되면서, 또 다른 반전과 역대급 트로트로 가득 찰 ‘3라운드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감동에 펑펑 울다가 반전 미션에 뒷목 잡았다, 군부대 미션이라니 상상도 못했음!” “드디어 음원 떴다! 매일 듣고 있음! 100번 채울 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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