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논란의 주인공 잔나비가 4인조로 무대에 올랐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잔나비는 25일 오후 경북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9’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잔나비는 국가스텐, 빈지노, 볼빨간 사춘기, 헤이즈, 싸이, 보아, 청하 등과 함께 라인업에 올라 있었다. 전날(24일) 유영현과 최정훈이 논란에 휩싸이며 참석 여부에 대중의 이목이 쏠려 있던 상황.
이날 잔나비는 유영현을 제외한 채 무대에 올랐다. 유영현은 어제 팀을 자진 탈퇴했다. 보컬인 최정훈은 노래를 부르다가, 관객의 떼창에 끝내 눈물을 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과거 폭로 글이 인터넷 상을 강타했다. 유영현은 이를 인정했고, 팀내 탈퇴를 결정했다.
연이어 최정훈도 터졌다. 24일 SBS ‘8 뉴스’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업가 최모 씨의 사기 및 횡령 혐의를 보도했다. 최 씨의 아들도 경영에 연관돼 있으며, 유명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정훈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의 실패로 신용상태가 안 좋으셨던 아버지의 명의로는 부담이 되셔서라고 하셨습니다”라며 “저희 형제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확인한 결과 제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원에 불과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정훈은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ㄱㅎㅇ 건에 관해서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소속사 측도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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