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비공개 SNS의 기사화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그 불똥이 KBS 앵커 최동석에게 튀며 난감한 상황이 빚어졌다.
지난 주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 가족과 여행을 왔다는 사실을 알린 박지윤은 코로나19 사태 속 여행 사진을 올린 행동을 지적하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답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선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지윤의 인스타그램은 오래전부터 비공개인 데다 인스타그램 메인 화면과 게시물마다 “기사화를 하지 말아주세요. 비공개 계정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달아 기사화를 전면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윤이 4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보니 해당 설전은 설전에서 끝나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를 퍼날랐고, 남편인 최동석 앵커가 몸담고 있는 KBS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이 빗발친 것.
이렇듯 논란이 되자 박지윤과 네티즌이 SNS에서 나눈 설전 등이 기사화되며 극히 일부만 알고 지나갔을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다.
박지윤은 25일 오후 이같은 상황에 불편한 기분을 드러내는 한편 “남편이 피해를 보는 게 싫습니다. 혹시 응원을 해주시고 싶으시다면 그분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제발 제 개인적인 글을 퍼나르지 말아주세요”라고 신신당부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그는 신상이 드러나지 않은 계정 차단 방침을 알리며 인친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최동석은 ‘KBS 뉴스 9’를 진행 중이다. KBS에선 이번 일과 관련해 아나운서국 차원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 현재로썬 없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박지윤 최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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