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대중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확한 진실 확인이 먼저라며 섣부른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지적도 따른다.
한 아나운서는 실명이 거론된 이후 20일 오후 KBS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다”라고만 알리고 구설에 휘말린 일자체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한 아나운서의 입장을 접한 대중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 건 아니었나 보다. 실망이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 그것도 가정이 있는 아나운서가 이런 낯뜨거운 논란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방송에서 퇴출해야 한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마녀사냥을 우려하는 네티즌들은 “정확한 사실 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본인이 정리해서 밝힌다고 했고, 오해일 수 있는데 비난이 너무 지나치다” “구설자체만으로도 가족들은 엄청난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험한 비난은 자제하자”라고 목소리를 냈다.
한상헌 아나운서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KBS 더 라이브 진행 한상헌 아나운서 수시 성관계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공개하며 일파만파 됐다.
이후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SNS에 댓글로 비난이 쏟아졌고, 하차를 요구하는 반응이 빗발쳤다. 논란 후 한상헌 아나운서의 SNS 계정은 폐쇄됐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KBS 공채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KBS 2TV ‘누가 누가 잘하나’, ‘생방송 아침이 좋다’ ‘추적 60분’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생생정보’와 ‘더 라이브’를 진행 중이었다. 하차설이 제기되자 그는 “프로그램에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하차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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