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이 12주 연속 수요 예능 1위에 올랐다.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2’. 그 중심엔 미나, 류필립 커플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있다.
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조현아 PD는 TV리포트에 “류필립, 미나 커플이 합류하고 나서 출연자 구성이 다양해졌다. 시청층도 분석해보니 예전에는 고연령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30대도 많이 시청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은 전국기준 7.8%, 수도권기준 8.7%(닐슨코리아)로 자체최고시청률 타이 기록을 세웠다. 14주 연속 동시간대 및 12주 연속 수요 예능 시청률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입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류필립 누나의 사연이 공개됐다. 류필립 누나는 만난 지 한달도 되지 않은 남편과 혼인신고를 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사연이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조 PD는 이런 얘기를 해준 류필립 가족에게 고맙다며 “저희도 3주 만에 결혼을 한 수지씨의 얘기를 듣고 놀랐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볼수록 좋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사는 것 같았다. 어머니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힘드셨는데 자식들 출가 잘 시킨 것만큼 좋은 일은 없지 않느냐”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필립은 아내 미나와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한 후 가정사를 고백하며 매회 눈물샘을 자극했다.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후 고된 삶을 살아왔던 것. 이런 일을 ‘살림남2’을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조 PD는 “(류필립의 가정사를)다 알고 섭외한 것도 아니었다. 본인들이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저희도 류필립이 얘기를 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어린 나이에 아픈 경험이 많이 있으니.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진심으로 잘 됐으면 바라고 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류필립, 미나 커플은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하며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17살 나이차이로 화제를 모은 커플이지만 보여지는 것과 달리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모습들이 공개되며 두 사람을 향한 응원 역시 쏟아지고 있다.
조 PD 역시 “이 커플은 보면 볼수록 잘 만났다. 미나는 나이가 많지만 필립을 즐겁게 해주고 보듬어준다. 순수한 면이 있다. 필립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여러 일을 겪어서 그런지 삶의 경험도 많다. 서로 보완하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면서 “저도 처음엔 17살 나이차이가 신기했는데 볼수록 서로를 만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미나, 류필립 커플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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