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검찰이 수사 지휘에 나선다.
18일 서울중앙지검은 “국민권익위원회 이첩 사건은 버닝썬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을 지휘해오던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려 수사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이 경찰을 수사한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광수대에서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이고, 영장 신청 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지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경찰 단계에서 수사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수사를 의뢰한 권익위는 이례적으로 “경찰 유착과 부실 수사에 관한 부분이 있어 (경찰이 아닌) 검찰에 넘기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시민단체가 승리, 정준영과 함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준영의 소속사였던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이동형 대표를 관리·감독 소홀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도 함께 형사3부로 배당됐다.
앞서 권익위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버닝썬-경찰 유착 의혹,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에 대한 공익신고를 받은 뒤 지난 11일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승리, 정준영,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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