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개그맨 이용진(34)이 7년 연인과 오늘(14일) 결혼한다.
이용진은 14일 서울 모처의 한 예식장에서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용진과 예비 신부는 7년 간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이진호가 맡으며, 축가는 양세형, 조세호, 남창희, 유병재가 노을의 ‘청혼’을 부를 예정이다. 축사는 남희석이 담당한다.
이용진은 지난달 19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절친한 동료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이진호 등이 촬영에 함께하며 의리를 보였다.
이용진은 지난해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공개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뒤, “6년째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 결혼 생각도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용진은 각종 방송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용진은 프러포즈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면서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진은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하면서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용진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에서 활약한 그는 특히 코너 ‘웅이 아버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개그맨으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KBS2 ‘1박2일 시즌3’ 인턴이 되며 예능 대세에 등극했고, 그 기세를 몰아 MBC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출연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이용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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