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임수정이 연달아 여성 중심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당신의 부탁’(이동은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 앞에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소년 종욱(윤찬영)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작품.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 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 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도 연이어 초청됐다.
극중 급작스럽게 16살 아들이 생긴 효진 역을 맡아 열연한 임수정은 전작 ‘더 테이블’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성 원탑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남자 중심 영화가 많은 요즈음 흔치 않은 작품들과 함께한 것.
이에 대해 임수정은 “여성 캐릭터가 많이 나오고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이 귀하다 보니 배우 입장에서는(‘당신의 부탁’이라는 작품이) 무척 반가웠다”라며 “‘더 테이블’도 그렇고 ‘당신의 부탁’도 그렇고, 함께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분 좋게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수정은 “한국 영화가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믿고, 한쪽으로 치우치는 부분들도 다양해질 것이라 믿는다”라며 “좋은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부탁’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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