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SNS를 통해 전 세계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에 속내를 드러냈다. 그 이상의 노력과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단언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오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LOVE YOURSELF’를 개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 24일 발매된 앨범 ‘LOVE YOURSELF 結-Answer’을 소개하고 서울에서 시작된 투어에 관한 벅찬 마음을 보였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부터 탄력을 받으며 2018년 명실상부 글로벌 아이돌 스타로 올라섰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SNS(트위터)의 활용 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멤버 슈가는 “저희도 스스로 성장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갑작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저희는 2013년 데뷔부터 기획해왔던 세계관이 확장된 것이다”며 “SNS 덕분이라는 평가는 속상하다”고 말했다.
리더 RM은 “방탄소년단의 음악, 퍼포먼스, 메시지에 집중하기에 사랑해주는 것이다. 그런 씨앗들 덕분이다. 그 다음이 SNS다. 반드시 SNS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외부의 시각으로는 다양한 평가, 특히 ‘화양연화’ 시리즈부터가 부각됐을 것이다. 하지만 저희는 일관성있게 음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아이돌 가수로 본질에 충실했다. SNS가 기폭제가 됐지만. 가수의 완결판은 콘서트다. 무대에서 저희의 모든 걸 보여드렸다. 이 모든 멤버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대중의 수준이 높아져서 이제 진심을 구분할 수 있다. 저희가 본업에 충실하면서 저희 진심 전달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RM은 “그 덕분에 언어나 나라의 장벽을 넘어섰다. 우리의 진심이 전 세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79만석 규모로 33회 공연을 이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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