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샤이니 키, 빅스 엔, 정진운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연예계를 잠시 떠난다.
키, 엔, 정진운은 4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한다. 세 사람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로 복무한다. 입소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입대를 할 예정.
지난 3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온유에 이어 샤이니 두번째 멤버로 군입대를 하는 그는 “2008년도에 데뷔해서 참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여러분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제 마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키는 “한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3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서운해 하시고 섭섭해 하시겠지만 앨범 공백기에도 이 정도 시간 기다려 보셨던 걸로 알고 저도 많은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사랑 가득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키는 군입대에 맞춰 리패키지 앨범 ‘I Wanna Be'(아이 워너 비)를 발매, 팬들에게 추억을 남길 예정. 총 13곡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는 키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담기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 역시 4일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아직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수줍은 모습이지만, 한층 더 늠름해진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월 26일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서른이 되어서야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차학연은 2019년 1월 25일 육군 현역병으로 3월 4일 입영할 것을 통지 받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놀라고 당황스럽겠지만, 지금껏 그래줬던 것처럼 묵묵히 응원을 보내주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엔은 군입대를 앞두고 잠시 이별할 팬들을 만나는데 몰두했다. 지난 1월 27일 빅스 팬미팅에 이어 지난 2월 16일과 17일 서울, 2월 23일 오사카, 2월 25일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2AM 멤버에서 솔로로 전향한 정진운 역시 이날 입소한다. 그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 모든 전기를 다 내리고 먼지 안 쌓이게 덮어버린 내 책상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 금방 다녀와서 좋은 노래 많이 만들게요”라고 입소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정진운 역시 군입대를 앞두고 ‘비행기 타고 가요’, ‘비디오스타’ ,’대한외국인’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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