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SKY 캐슬’을 제작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가 조현탁 감독, 유현미 작가와 차기작을 논의 중이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SKY 캐슬’을 제작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는 최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작 및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박 대표는 “가장 좋은 드라마 대본은 작가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소재로 글을 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SKY캐슬’은 작가님의 자전적 경험이 우러나와 정말 대본을 잘 쓰시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현미 작가님은 2010년도에 고3 학부모가 되어 대학입시를 겪으며 처음 입시컨설턴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자녀가 대학진학에 여러 번 실패를 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힘든 상황들을 겪게 됐다”며, “그 때의 경험이 너무 강하고 대한민국에 많은 가정이 이런 경험을 가고 있겠다는 걸 느껴서 입시 소재 드라마를 써야겠다고 맘먹었고, 수 많은 취재를 통해 ‘SKY 캐슬’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현미 작가님이 15년 전 조현탁 감독님과의 인연을 기억해, 직접 감독님께 ‘SKY캐슬’을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며, “드라마 제작에서 단계별로 내리는 결정들이 모여서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SKY 캐슬’은 그런 면에서 드라마틱한 결정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좋은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3일 첫방송된 ‘SKY 캐슬’은 1회 1.7%에서 시작, 20회 2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비지상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했다. 특히 염정아, 김서형, 윤세아, 오나라, 정준호 등 배우들의 호연과 긴박한 전개와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박준서 대표는 9명의 주연 배우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박 대표는 “배우 염정아님은 대본을 보자마자 출연을 하겠다고 결정해주셨다”며, “9명의 주요 인물을 캐스팅하는데, 중심을 잡아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세아 씨를 캐스팅 할 때 처음 소속사에서는 장성한 아들이 있는 엄마 역할이라 고사를 했다”며, “윤세아님 본인이 직접 소속사를 설득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박준서 대표는 ‘SKY 캐슬‘ 제작 주안점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제작을 준비했을 때, 입시생과 학부모가 아닌 싱글이나 딩크족들이 ‘SKY 캐슬’에 공감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단순히 입시의 이야기가 아니라 입시를 둘러싼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을 다루고, 시청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게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 가시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현미 작가님, 조현탁 감독님과 함께 다음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두 분과 함께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드라마하우스는 해외 드라마 ‘영거’ ‘닥터 포스터’등의 리메이크 판권 구입, OST 제작, 매니지먼트, 영화 제작 등 다양한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완벽한 타인’을 제작, 성공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박준서 대표는 “16부작 드라마가 아닌 다양한 문법으로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상품 같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 제작 및 캐스팅 비화, 드라마하우스의 계획 등을 이야기한 드라마하우스 박준서 대표의 인터뷰는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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